저엉말 오랜만에 전하는 근황!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블로그 이사했다는 근황을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이글루스는 와보지 않다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러 들렀습니다.
2004년부터 쭈욱 이것저것 많이 끄적인 곳이라 그 당시 제가 무슨 생각을 하고, 뭘 했는지 알 수 있거든요.
지금은 모두 비공개처리 했지만 옛날 글 보면서 이불킥도 하기도 하고요.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취준생으로 징징 거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취직해서 낮밤없고 주말없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도 했고요.
남친곰이었던 오빠곰은 남편곰이 되었어요.
7년 연애하고 결혼, 지금도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러다가-
신혼 초에, 별 일 없이 잘다니던 오빠곰의 회사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겨서 회사를 그만두고 긴 여행을 떠났어요.
저는 잘 다니고 있었지만 함께 여행을 떠나자는 오빠곰의 제안을 받아서 저도 그만두고(ㅠㅠ) 함께 떠났습니다.


2014년 10월에 한국을 떠나서,
일본,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를 거쳐 2015년 3월부터 유럽을 계속 떠돌고 있습니다.ㅎㅎ
유럽지박령이 된 느낌이예요. 넘나 나의 취향인 곳,,,


옮겨간 네이버 블로그에 여행 이야기를 계속 적어가고 있지만
제 마음의 고향같은 이 곳에도 그간의 생활 사진과 여행 사진 몇 개를 풀어놓을게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꽃보다 누나]에 나와서 유명해진 관광지죠?
여심 제대로 흔들만큼 참 예쁜 곳이었답니다.



꽃누나에서도 나온 부자카페.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의 성벽에 바로 면한 곳이라 넓은 전망을 가지고 있는 곳이예요.



두브로브니크의 푸른 밤.
길게길게 머물렀던 크로아티아라 그런지 참 많은 추억이 있네요.
두브로브니크 말고도 갈 곳이 많아요!
저는 '이스트리아Istra'반도를 강력 추천합니다 :)



앗 참, 결혼식 사진을 빼놓을 수 없죠. ㅎㅎ
'작고 소박한 결혼'을 목표로 혼인신고만 하고 신혼집도 오빠곰 자취방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둘 다 퇴사하고나니 양가 부모님이 결혼식을 꼭 하자고 하셔서 ㅎㅎ
시아버님 직장의 너른 잔디밭 위에서 양가 가까운 친지와 친구들만 모셔서 조촐하게(?) 치뤘습니다.
조촐하게 치고는 넘나 많은 손님들이 오셔서 뷔페가..ㅠㅠ 음식이...ㅠㅠ


수줍게 웨딩사진도 찍고요.
하필 이 때가 오빠곰 최절정으로 살이 찐 때라... 눙물...
나중에 다시 찍어야겠다 ㅠㅠ



그리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서로 양보하며 많이 싸우지 말자'는 라운지의 결의를 했건만.
안싸울 순 없겠죠ㅋㅋ
만약,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을거예요.
7년간 사귀면서도 아직까지도 새롭고, 알게 많은 사람입니다.




서로 싸울 땐 싸우더라도
싸우고 나면 그만큼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더 두터워지는 것 같아요.
서로를 잘 알기에 배려하는 것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함께 여행을 가자고 해준 오빠곰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들어요.



이렇게 예쁜 풍경을,
서로 눈에 가득가득 담고 있으니 어찌 소중한 시간이 아니겠어요.




귀여운 짜식ㅋㅋ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유럽의 여정은, 스위스,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를 지나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로 계속되었고 이 후 이탈리아 현지에서 잠깐 제 동생이 합류하여 함께 이탈리아 일주를 한 뒤 (동생은 떠나고) 다시 오빠곰과 저는 프랑스, 포르투갈을 여행하다 터키에서 잠시 쉬고, 지금은 영국을 지나 아일랜드에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선 곧 아이슬란드를 갈 예정이예요!
아이슬란드에선, 월터미티를 보고 너무 가보고 싶었던 그린란드를 갈까 생각중이구요. :)



1년간의 여행은 그렇게까지 녹록치는 않지만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절 강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17kg의 배낭도 무거워했던 초반에 비해 지금은 20kg가 넘는 배낭도 번쩍번쩍 잘 메고 다녀요ㅋㅋ


블로그를 옮긴 뒤, 개인적인 댓글로만 주소를 알려드렸지만
여행 이야기를 쓰고 있는 지금은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생각도 있어서 굳이 비공개로 두지는 않을게요.
블로그는 http://heureusejyu.blog.me 입니다.

네이버로 옮기긴 했지만 예전 이글루스의 따뜻한 이웃들이 그립기도 하네요 ^^;
영혼없는 댓글들 볼 때마다 눙물이...ㅠ_ㅠ


아무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잘 지내고 계시죠? :)



호두하트에 이어서 키위하트 :)
실은 작년에 찍은건데 까먹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났어요.
좀 어설프긴 하지만 하트로 봐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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