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6일
[Restaurant] TY BREIZ

Creperie Ty Breiz 입니다.
파리의 몽파르나스역은 주로 브르타뉴지방으로 출발하는 열차들이 시작하는 곳인데요.
그래서인지 몽파르나스역 주변에는 브르타뉴지방의 특산물인 크레페를 파는 곳이 많답니다.
크레페는 파리시내 곳곳에서도 만날 수 있는 떡볶이 같은 간식거리지요.
설탕만 뿌려서 먹기도 하고 초콜릿스프레드인 누텔라를 발라먹기도하고, 잼을 넣어먹기도 합니다.
주로 간식대용이지만 식사용의 크레프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다녀왔어요.
(크레프는 사실 크렢에 가까운 발음이고 몽파르나스는 몽파흐나스..지만 그냥 넘어갑시다.)

먹는 것에 실패를 두려워하는 임쥬링<-..
역시나 만만하게 여기저기 소개된 곳에 찾아갔습니다.
일본잡지에도 나왔다고 해요.

메뉴판 ^.^
실내는 브르타뉴 지방색이 강한 장식들로 채워져있어요.
브르타뉴가 아무래도 해안지방이다보니 매듭묶는 법이 그려진 액자라던가, 선원 관련 물품이라던가..

실은 디저트용 크레프가 상당히 먹고 싶었지만 (으왕)
맛이 상상이 가는 터고, 식사용 크레프도 궁금하니까! 하는 맘에서 식사용으로 주문.
같이간 친구가 먹은 La vegetarienne.
라따뚜이와 달걀이 올라간 크레프예요. 왜 거뭇거뭇하냐면- 메밀을 섞어 만들기 때문이죠.

제가 먹은 La Bigouden.
요리한 토마토와 양파에 역시 달걀이 올라간 맛입니다.

여기에 시드르까지 한잔!
시드르는 사과주인데요, 브르타뉴지방 특성상 포도를 기르기가 힘들어 사과가 많이 나다보니 생긴 술이라고 하더라구요.
도수는 약한편이고, 도수가 좀 더 쎈 사과주는 칼바도스라고 부릅니다.
와인과 곁들여 먹는 치즈는 그 와인이 난 지방의 치즈를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물이랑 땅이 같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크레프도 시드르랑 먹으면 안성맞춤!
새콤달달한 시드르와 새콤새콤한 크레프는 아주 맛있었어요.
저게 양이 적어보이지만 다 먹으면 정말 배불러요.
친구도 양이 적어보여서 이게 식사용으로 되겠어?라고 생각했다는데 배불리 잘먹은 듯^^

식후에 준 캬라멜.
역시 브르타뉴 지방 특산품이라고 하더라구요ㅎㅎ
브르타뉴는 언제한번 해산물 먹으러 가고 싶삼..꺄 해산물.
Ty Breiz
52 Boulevard de Vaugirard
75015 PARIS
우왕ㅋ굳ㅋ
# by | 2008/01/16 02:25 | ♥Bon appétit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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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a님, 연어도 있고 그랬는데 왠지 토마토가 땡겨서 :)
취한배님, 여름쯤에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바람이 매우 몰아칠 것만 같은.......어제 바람때문에 정원이랑 공원이랑 문걸어잠그는 거 보고 아 여행은 무리구나 싶더라구요-_-;;
종수, 해산물!! 해산물 들어간것도 있어!!
리나, 그럼, 까마르그란데는 쌀도 유명해ㅋㅋ 특별한 식재료빼고는 동양과 서양이 공유하는 식재료가 많은 것 같아.
그 얇은 밀가루 반죽에 양상추 넣고 햄이랑 치즈 혹은 참치 같은거 넣고 소스 뿌려서 돌돌돌 말아먹는..ㅋ 아마 그건 저 <크레프>의 변형형이겠죠?
근데 저 크레프 어떻게 먹나요? 칼로 잘라서? 얇고 위에 뭐 올려져있어서 칼이랑 포크로 먹기 힘들어 보이는데 ;;
그래서 헹보는 랭보가 되고, 보들레흐는 보들레르가 되고 이랬다는데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내가 읽는대로 쓴다. 원문으로 통일하기에는 악상이 들어가면
입력하기도 골치아프고.
다음에 가서 한번 먹어볼까봐요. 드신 거 보니 맛이 무지 궁금해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