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9일
프랑스여자처럼 먹어라
프랑스여자처럼 먹어라
그래도 나름-_;프랑스유학파(라고 쓰고 어학연수)라서 할말이 초큼 있어요.
저런 민감한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볼 때는 일단 하나는 숙지하고 봐야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주장을 하는 다큐는 일종의 수사죠.
자신이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 주장을 남이 납득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근거와 예시를 합니다.
저 다큐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도 아니고 된장오덕님의 글과 스샷만 본거지만,
일단은 어디에나 뚱뚱한 사람, 마른 사람, 날씬한 사람, 보통인 사람..어느정도 평균적으로 분포한다고 생각해요.
나라의 기후나 문화 때문에 약간의 식습관이나 평소생활 습관에서 오는 차이 때문에 어느정도 오차는 있다고 보지만, 대부분 나라의 식단이나 문화는 사실 세부적으로 보면 다르다고 할 수 있어도 카테고리적으로 보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식으로 탄수화물인 밥을 먹고, 서구권은 탄수화물인 빵을 먹고, 아랍이나 북아프리카 지방에선 세몰리나같은 곡식을 먹죠. 어느나라나 곡식으로 술을 빚고, 발효음식이 있으며, 저장음식이 있기도해요. 이것이 기후에 따라 약간씩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만, 비슷비슷하죠. 독일사람들이 기름진 음식을 보완하기 위해 슈크룻을 만들었고, 우리나라는 김치를 만들었죠. 둘다 야채무침과는 다르게 저장음식으로서 오랜기간 먹을 수 있단 장점도 있구요.
이와 같이 어찌보면 세상사 비슷비슷하게 살아가는데..
과연 프랑스여자처럼 먹어라,라는 주장이 가능할까요?
물을 많이 마시면 살이 빠진다.
많이 걸어다니면 살이 빠진다.
프랑스여자는 물을 많이 마시고 많이 걸어다닌다.
그러니까 프랑스여자는 살이 빠진다? = 프랑스여자처럼 먹어라?
좀 억지로 끼운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그럼 프랑스여자는 모두다 그럴까요.
나 기숙사에 있던 애들처럼 먹어도 살이 빠지려나-_-
제 주변에 있던 프랑스애들은 햄버거를 먹거나, 바게뜨샌드위치를 먹거나,
기숙사에서 요리해먹을 땐 쇠고기 구워서 먹기도 하고..
인스턴트 파스타소스를 파스타면에 부어서 먹기도 했어요.
그냥 전자렌지 3분요리 같은거 먹는 애들도 많았구요.
아침은 바게뜨와 잼, 우유와 포스트정도 였습니다.
어느나라나 그렇듯이, 건강에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가지는 층이 있기 마련입니다.
1인당 GDP와 관계있는 문제입니다만, 먹고 살기 편해지니 나를 생각하게 되는 거죠. 유기농음식은 비싼데 우리네 월급으로 유기농음식 어떻게 사먹겠어요. 집에서 키워먹으려고 해도 벌레생기고..그리고 일하느라 바쁜데 그런거 돌볼시간이 어딨습니까. 내 한몸 돌보기도 힘든데.
그래도 프랑스는 GDP가 높은 나라 중 하나라, 프랑스에선 유기농식품을 선호하고 유전자조작식품을 반대하고 가볍게 건강하게 먹자는 운동이 많았어요. 다국적 기업이 많다보니 유전자변형 농산물이나 그런 가공식품에 노출도가 높기 때문이죠.
그리고 하루에 과일 몇개, 야채 몇번..이런식으로 먹자는 구호도 있구요,
단 것은 하루에 몇 개만 먹어라!하고 제한하는 구호도 있어요.
물론 프랑스사람들과 대화하다보면 건강이 주제가 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만,
저런 구호가 생긴 것도 저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해요.
학생들의 경우 맥도에서 햄버거로 대충, 지나가다 크레페깨작, 매일 BN같은 초콜렛과자 끼고 살고 1유로도 안하는 감자칩 우적우적 먹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단 음식이 주변에 널려있기도 해서 유혹을 많이 받을 수 있죠.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상대적으로 자기네 음식보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점심을 많이 먹는 동네에선 샐러드바가 유행이고,
간단한 즉석식품을 파는 코너에서도 외국에서 좋다고 알려진 음식 (키노아나 쿠스쿠스, 샐러드, 렌틸콩샐러드, 두부샐러드 등)들이 인기가 있죠. 외식으로는 일식이나 중식(아시아식이라고 몸에 좋을거라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이 건강에 좋다고 선호하는 추세예요.
저 다큐는 , 좀 주장을 설득력있어 보이기 위해 주장에 맞는 실례들만 짜집기 한 것 같네요-_-;
저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거식증 등의 식이장애 환자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프랑스여자처럼 먹어서도, 안되겠지요?
어느 말에나 가리워져서 안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래서 아는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내가 알아서 여러가지를 알고 경험해봐야 하나봐요.
저도 만약 다른 나라 사정을 편파적으로만 보여주는 다큐를 봤다면
뭐야, 저나라는!! 하면서 분노했겠죠 -_-;;?
그래도 나름-_;프랑스유학파(라고 쓰고 어학연수)라서 할말이 초큼 있어요.
저런 민감한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볼 때는 일단 하나는 숙지하고 봐야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주장을 하는 다큐는 일종의 수사죠.
자신이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 주장을 남이 납득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근거와 예시를 합니다.
저 다큐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도 아니고 된장오덕님의 글과 스샷만 본거지만,
일단은 어디에나 뚱뚱한 사람, 마른 사람, 날씬한 사람, 보통인 사람..어느정도 평균적으로 분포한다고 생각해요.
나라의 기후나 문화 때문에 약간의 식습관이나 평소생활 습관에서 오는 차이 때문에 어느정도 오차는 있다고 보지만, 대부분 나라의 식단이나 문화는 사실 세부적으로 보면 다르다고 할 수 있어도 카테고리적으로 보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식으로 탄수화물인 밥을 먹고, 서구권은 탄수화물인 빵을 먹고, 아랍이나 북아프리카 지방에선 세몰리나같은 곡식을 먹죠. 어느나라나 곡식으로 술을 빚고, 발효음식이 있으며, 저장음식이 있기도해요. 이것이 기후에 따라 약간씩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만, 비슷비슷하죠. 독일사람들이 기름진 음식을 보완하기 위해 슈크룻을 만들었고, 우리나라는 김치를 만들었죠. 둘다 야채무침과는 다르게 저장음식으로서 오랜기간 먹을 수 있단 장점도 있구요.
이와 같이 어찌보면 세상사 비슷비슷하게 살아가는데..
과연 프랑스여자처럼 먹어라,라는 주장이 가능할까요?
물을 많이 마시면 살이 빠진다.
많이 걸어다니면 살이 빠진다.
프랑스여자는 물을 많이 마시고 많이 걸어다닌다.
그러니까 프랑스여자는 살이 빠진다? = 프랑스여자처럼 먹어라?
좀 억지로 끼운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그럼 프랑스여자는 모두다 그럴까요.
나 기숙사에 있던 애들처럼 먹어도 살이 빠지려나-_-
제 주변에 있던 프랑스애들은 햄버거를 먹거나, 바게뜨샌드위치를 먹거나,
기숙사에서 요리해먹을 땐 쇠고기 구워서 먹기도 하고..
인스턴트 파스타소스를 파스타면에 부어서 먹기도 했어요.
그냥 전자렌지 3분요리 같은거 먹는 애들도 많았구요.
아침은 바게뜨와 잼, 우유와 포스트정도 였습니다.
어느나라나 그렇듯이, 건강에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가지는 층이 있기 마련입니다.
1인당 GDP와 관계있는 문제입니다만, 먹고 살기 편해지니 나를 생각하게 되는 거죠. 유기농음식은 비싼데 우리네 월급으로 유기농음식 어떻게 사먹겠어요. 집에서 키워먹으려고 해도 벌레생기고..그리고 일하느라 바쁜데 그런거 돌볼시간이 어딨습니까. 내 한몸 돌보기도 힘든데.
그래도 프랑스는 GDP가 높은 나라 중 하나라, 프랑스에선 유기농식품을 선호하고 유전자조작식품을 반대하고 가볍게 건강하게 먹자는 운동이 많았어요. 다국적 기업이 많다보니 유전자변형 농산물이나 그런 가공식품에 노출도가 높기 때문이죠.
그리고 하루에 과일 몇개, 야채 몇번..이런식으로 먹자는 구호도 있구요,
단 것은 하루에 몇 개만 먹어라!하고 제한하는 구호도 있어요.
물론 프랑스사람들과 대화하다보면 건강이 주제가 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만,
저런 구호가 생긴 것도 저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해요.
학생들의 경우 맥도에서 햄버거로 대충, 지나가다 크레페깨작, 매일 BN같은 초콜렛과자 끼고 살고 1유로도 안하는 감자칩 우적우적 먹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단 음식이 주변에 널려있기도 해서 유혹을 많이 받을 수 있죠.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상대적으로 자기네 음식보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점심을 많이 먹는 동네에선 샐러드바가 유행이고,
간단한 즉석식품을 파는 코너에서도 외국에서 좋다고 알려진 음식 (키노아나 쿠스쿠스, 샐러드, 렌틸콩샐러드, 두부샐러드 등)들이 인기가 있죠. 외식으로는 일식이나 중식(아시아식이라고 몸에 좋을거라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이 건강에 좋다고 선호하는 추세예요.
저 다큐는 , 좀 주장을 설득력있어 보이기 위해 주장에 맞는 실례들만 짜집기 한 것 같네요-_-;
저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거식증 등의 식이장애 환자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프랑스여자처럼 먹어서도, 안되겠지요?
어느 말에나 가리워져서 안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래서 아는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내가 알아서 여러가지를 알고 경험해봐야 하나봐요.
저도 만약 다른 나라 사정을 편파적으로만 보여주는 다큐를 봤다면
뭐야, 저나라는!! 하면서 분노했겠죠 -_-;;?
# by | 2009/10/09 19:14 | ☆Osyaberry | 트랙백 | 덧글(1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걔들은 진짜 약도 먹고 애들이 좀 유난스럽잖아요-_;;; mince에 열광해서 maigrir한 애들이 넘쳐나는 그런 나라-_-...
이제 그저 장사꾼드립(?) 인걸 알잖아요
아.. 와인이 마시고 싶다는건 아닙니...(도망)
그치만 뭐든지 적당히가 좋은거죠. 적당히가 참 어려워요.
저 다큐 관련 포스팅들을 보다보니 예전에 읽었던 "프랑스 여자는 살찌지 않는다." 라는 책이 생각나더라. 책의 주된 내용은 건강한 식재료와 식습관으로 먹어도 살이찌지 않도록 하자-라는 거였는데, 그 책에도 '프랑스 여자이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는다' 라는 뉘앙스는 들어있드라구. 사실 살찌지 않은 여자들은 프랑스에보다 한국에 더 많은 것 같은데 '-';;
+) 된장오덕님의 "니들이 하고 잇는게 다이어트야 이년들아!!!!!!"는 매우 동감함-.,-... 우리나라 여자들도 저정도는 생활하면서 하고있지 않나?ㅅ?... 케벡수가 이상한 다큐를 만들엇네그려 쩜쩜..
이 세상 모든 여자들도 저정도는 하겠지만 정도나 생각의 차이는 사람마다 다를거고..
난 이 다양함을 단하나, 획일성으로 묶어버리려는 저런 사고방식을 가진 주장은 좀 거부감 느껴진다-_-;;
저도 일본에서 있을때 제가 알던 프랑스여자애가 꽤 통통했었지요. (조금만 앗-하면 뚱뚱)
그 친구도 다이어트 한다고 아침마다 열나게 운동하고 식사조절해서 간신히 빼던데..
굳이 저런 명제에 저렇게 끼워맞추기 위해 무슨 VJ특공대에나 나올법한 사례들을..;;
그리고 어느정도 신경쓰는 사람이라면 다 할법한 일들을 마치 저사람들만 한다는 식으로..
아마 저 프로그램 기획하신 분은 남자가 아닐까 싶어요..:@ 끙;;
뭐 그렇고 그런 이야기죠 ~,.~/
우리가 철떡같이 믿고 있는 것 중에 우리가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지 ㅠㅠ
"이탈리아 남자처럼 꼬셔라" 등등...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