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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여행작가 한번 해볼까?

저는 여행을 참 좋아하거든요 ^^
정확히 말하자면 '여행'가서 '관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관광[명사]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그곳의 풍경, 풍습, 문물 따위를 구경함.
여행[명사]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


늘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그런 충동이 비교적 어린 나이에 이곳저곳을 돌아볼 수 있었던 이유가 되었겠지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로 여행하시는 분, 여행유전자님의 책도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와인잔에 담겨 비춰보이는 베네치아,
여행을 할 때는 짐은 최대한 가볍게,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되도록이면 현지인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여행하는 것이 제 여행하면서의 가장 큰 원칙이예요. 그래서 일단 어딘가에 도착하면 큰 슈퍼부터 가보죠.
슈퍼에 가면 가장 많이 팔리고 눈에 띄는 품목들이 그곳의 사람들의 생활을 알 수 있게 해주거든요. :)


여행을 항상 꿈꾸는 저에게 이번에 렛츠리뷰에서 좋은 책을 리뷰하더라구요.
'여행도 하고 돈도 버는 여행작가 한번 해볼까?'
뭐 사실 여행작가 같은거 안해보고 싶었던것은 아니지만 너무 막막하고 그냥 두리뭉실한 꿈이라
머리 속 한켠에 생각을 접어두고 있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읽으면서 확실히, 꿈은 꿈이고 현실은 현실이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꿈이 크고 좋더라도 결국은 시장 논리에 부딪힐 수 밖에 없군요-_-;;
역시 현대사회는 보이지 않는 손이 조절하는 시장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나봐요 T_T

역시 본인이 좋아서 즐기는 여가의 의미를 떠난 일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수입이나, 출판사와의 관계나 제목을 짓는 일, 관심을 끌 수 있는 아이템 선정..등등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물론 수입은 안정적이지 않더라도 겸업을 하면서 겸업작가로의 방법도 있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그 것은 정말 '열심히'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가능한 일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본인이 좋아서 취미로한 여행으로 글을 써서 여행작가로 돈을 버는 일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연예인들도 여행기 많이 내지만, 결국 그것도 자기가 좋아서 갔다와서 낸 경우는 많지 않고 베스트셀러가 되서 꾸준히 잘팔리는 스타들의 여행기도 보면 여자들의 패션이나 카페, 요런 허영심을 공략한 책들이 많달까, 아예 기획을 해서 여행을 한담에 여행기를 내는거죠. 이렇게 보면 그냥 기획된 여행이니 책을 읽으면서 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던 독자에겐 좋지 않을 수도 있고..-.- 음..

하지만 제가 두리뭉실하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나도 여행서같은거 내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대해선
이것저것 일목요연하게 궁금증들을 풀어준 책이란 점에선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저처럼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이 여행서들 많이 나오는거 보고 그냥 지나가는 생각이라도 한번 쯤은 해봤을 생각일 것 같은데요. 나도 이런 여행해봤는데, 할 수 있는데 나도 책 내고 싶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이런데에서 오는 답변을 명쾌하게 해결해줄 만한 사이트나, 책이나 관련기관이 없었는데 이제 궁금증의 갈증을 해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것도 수많은 질문들 중에서 여러가지를 간추린 것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명쾌한 답변을 주고, 이런 답변이 풀렸으니 나머지는 내가 어느정도 찾아볼 수 있겠구나, 라고 1차문제를 해결해주는 서적이랄까요.


하지만 역시,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는 일이라는 것은 양립하기 힘들 수도 있겠구나,라는 걸 읽으면서 느꼈어요. 겸업은 겸업대로, 전업은 전업대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그것에 매력을 느끼니까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면서, 또 나의 경험을 수입과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단 취지에서 글을 쓰고 있겠죠 ^^? 저도 책을 내는 거창한 일은 꿈꾸지 않더라도,
제 여행기나 어서 빨리 편집해서 완성하고 싶어요 ..ㅠ.ㅠ

사진들만 휘릭휘릭 보고 있으면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어라, 이 사진 왜 찍었더라? 왜 이런사진을 찍었지?'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포스팅이라도 해놓으면 나중에 추억을 회상하면서 마치 영화를 보듯이 ^^ 머릿속에서 재생이 되니까 지나간 여행기를 읽을 땐 기분이 좋거든요. 그런 의미에서라도 어서 포스팅을 마무리지어야겠어요.

여행도 하고 돈도 벌고 싶지만 ^^
역시, 소박하게 저는 여행을 하고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가 되고 싶어요 ^^
여행기 올리면, 와서 꾸준히 봐주실거죠 ^.^?


렛츠리뷰

by JyuRing | 2009/10/24 19:04 | ☆文化生活 | 트랙백 | 덧글(1)

소원성취 2009년 부산여행 4일째 ①

소원성취 2009년 부산여행 1일째 ①
소원성취 2009년 부산여행 1일째 ②
소원성취 2009년 부산여행 2일째 ①
소원성취 2009년 부산여행 3일째 ①

[부산] 개금밀면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의 카페 인앤빈
[부산] 자갈치시장 꼼장어구이
[부산] 신창국밥 토성동본점
[부산] 광안리 삼삼횟집
[부산] 달맞이길 카페 해오라비
[부산] 쌍둥이국밥
[부산] 서면시장 떡볶이, 근데 튀김전문집♥


기차놓쳐서 또 꼼장어 먹고(...) 밤의 남포동을 휘젓다가 (꺄)
아침에 늦게가서 제대로 구경못한 깡통시장에 다시갔어요(..) 이히히
수입제품들이 가득가득하고, 조금 더 뒤로 가면 인테리어제품들을 취급하는 점포들이 몰려있더라구요.
요즘 일본풍cafe가 많던데, 그런 cafe들에서 소품으로 쓰면 좋을 것 같은 제품들이 많았어요.
집 귀엽게 꾸미려고 해도 도움되는 제품들이 많고~~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소품 일색! 대부분이 일본수입제품이긴 하지만요. 간혹 빈티지스러운 제품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집안 예쁘게 꾸미고 싶을 때 들려야하는 필수코스일 듯 ;ㅅ;
나중에 돈벌고 제 집가져서 꾸미게 되면 주방은 꼭!!! 카페처럼 꾸밀거예요 ㅠ.ㅠ 흑 (과연?)
여기저기 제가 좋아하는 Le sucre의 토끼들이 널려있습니다.
목도리 한 것과 안한 것의 차이는 단지 천 몇 제곱미터가 더 소모됬을 뿐인데 가격이 체증합니다..(엉엉)


귀여운 행주 ;ㅅ;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또 나와살 줄은 몰랐죠(..)살걸 T_T


시링이가 여기저기 한가득하길래 찍어보았스요.
이모가 돈 많이 벌어서 사쥬께 시링아 ;ㅇ; (캣타워는 무리야..ㅋㅋㅋㅋ)



귀여운 인상의 강아지 수건도
축 기념, 수건 시리즈 말고 이쁜 수건으로 얼굴 닦으면 기분이 뽀송송할 것 같죠. 흐흐

여긴 주로 인테리어소품을 팔던 곳. 나무제품이 많았어요.
요즘 목공예 배워서 집안 가구 뚝딱뚝딱 만드는 주부들이 늘었다던데..-.-;;
틴트로 물건만드는거나 조그만 나무 소품DIY는 저도 왠지 관심이 가네요.
사려면 비싼데 내가 만들면 싸잖아!


또 나와서 살게 될줄은 몰랐다2

밥그릇이 너무 귀여워서 ㅠㅠ 이런거 필요할 줄 몰랐어 ㅠㅠ
(아니 지금도 필요한건 아니지만..)


또 나와서 살게 될줄은 몰랐다3


젓가락 포크 숟가락!!! 꺄앙,
저 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왼손잡이용 트레이닝 젓가락-_;;;;;;
그래요, 나 젓가락질 못하는 여자예요 ㅠㅠ

한편의 리락쿠마가 살포시 날 쳐다보고 있길래 부끄러워하며 한장
아니, 여기 소품들이 귀여워서 찍은거예요
결코 리락쿠마 찍은거 아니예요.
봐요, 센터에서 비켜나가있잖아요.


당장이라도 먹고 싶은 초코케이크 ;ㅅ;


차오르는 욕망에 숨가빠하며 여러가게를 휩쓸고 (=구경) 사고 싶어 사고 싶어 으아앙!!!하며 거의 히스테릭한 지경에 이를 때 즈음 깡통시장을 탈출해서 남포동쪽으로 왔습니다-_; 거리의 귀여운 다람쥐님
넌 도토리까고 나는 피스타치오 까고
난 이로 피스타치오 껍질을 까드득 깨는 여자




빈속에 흥분했더니 급 허기져서 팥빙수 먹으러 가는 길.
이것도 먹을 예정 없었는데 체류기간이 하루 연장되는 바람에 먹게 되는 이건 뭥미ㅋㅋ
부끄럽게도 뒷모습이 찍혔네욜..-//- 아 저 튼실한 다리 꿀아리 (=조선무)


내려찌는 햇살 속에 남포동을 더 구경하고 팥빙수 먹고 마지막까지 밀면에 미련을 못버린 두사람은 굳이 가야밀면을 먹으러 가서 도로 부산역으로 돌아와(...) 천천히 무궁화호를 타고 가려고 햇쓰나..ㅠ.ㅠ








표사려고 창구에 다가가는 우리를 잽싸게 한 커플이 낚아채 동반석끊어가자고.. >ㅁ<
무궁화호 타고 가려고 했는데 동반석가격이면 무궁화호보단 살짝 비싸지만 시간비용이 절감되니 옷, 좋아요! 하구서 동반석으로 끊어왔죠. 동반석카페에 아무리 뒤져봐도 없드마-_;; 역가면 이렇게 있네요. 마침 시즌이라 그랬는듯. 흐흐




안녕 부산


강 옆으로 기차가 슝슝



원랜 광명으로 가서 내릴라고 했는데, KTX중에 무정차로 지나가는 역도 있드라구요;
항상 광명에서 내렸는데 광명을 스킵하고 서울역으로 고고싱.
시흥부턴 1호선 라인 타잖아요;? 중간에 신호땜에 또 천천히 가는 KTX.
플랫폼에 서서 1호선 지하철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제발 우릴 내려죠오오오오 ;ㅇ; 하고 울부짖었다능-_-;;
바로 여기서 내려주면 조금만 더 가면..더 가면..집인데!! 우어엉


안녕 서울!




2박3일의 예정이 외생변수로 인해 3박 4일로 조정되어 먹고 놀고 쉬고 온 소원성취 부산여행도 끝♥
여름의 막바지를 장식한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D

by JyuRing | 2009/10/17 10:49 | ☆Bon voyage | 트랙백 | 덧글(4)

방심하면 큰일나니까 난 17차를 마시고 싶었을 뿐인데..

점심시간인데 내 손에 들려있는건 2천원.
학교 편의점에 갔는데 먹을만한게 없어 -_ㅠ
그래서 코딱지만한 샌드위치 먹느니 걍 물먹고 배나 뿔릴란다 싶어서 물하나를 샀는데,


어라-_-
난 전지현처럼 되고 싶어서 내 몸이 가벼워지는 17차를 고르려고 분명히 생각했단 말이야
근데 방금 뜯고보니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이네-_ㅠ
피부가 문제가 아니라 가벼워지는게 문젠데-_-

방심하면 큰일난다-_-...고 요즘 CF보면서 너무 깊게 느끼고 있어요ㅠㅠ
(그러면서 매일 야식 작렬하시고ㅠㅠ어제도 메추리알 몇개나 까먹었는지!!견과류를 청솔모처럼 까득까득까먹고!!)
요즘 더페이스샵 지나갈 때마다 지현언니 대략 실물사이즈 판넬때문에 너무 기분이 좋아요.
일본관광객 끌어들이려고 욘사마 판넬 그렇게 남용해대니까 욘사마 패혈증걸리지-_-)..
얼마 안되는 국내소비자의 쌈지돈이라도 끌어모으려면 욘사마보다 횬히메가 나을지도..

by JyuRing | 2009/10/15 13:59 | ☆Osyaberry | 트랙백 | 덧글(2)

야심한 시각 배고픈 자의 절규

학교가려고 자취방에서 내려오는데 ㅠㅠ 복도에 한가득 울려퍼지는(?) 카레냄새.
전문점 카레가 아니라 집에서 한솥 가득 끓이는 그런 카레 있잖아요 ;ㅁ;!!!
아침에 빈 속으로 학교 가는데 너무 괴로운거예요. 학교 수업 자체휴강하고 슈퍼로 달려가 3분카레라도 사다가 햇반이랑 같이 놓고 먹고 싶었어 ㅠ.ㅠ 김치도 한봉다리 사다가요. 계란후라이는 못해먹으니까 삶은 계란 넣자..흑흑 그치만 그것은 너의 HM 나는 단지 JM~ 워워워~

이건 엄마가 해준 카레. 아..여기에 계란후라이 올리고 총각김치 와그작와그작 뜯으면서 먹으면 참 좋겠다..

파블로프의 개마냥 침샘에서 침이 마구마구 분출 중.
나의 아밀라아제로 너를 녹말과 당으로 분해해줄게..




소싯적 제가 만들었던 진득한 일본풍 비프커리
단호박 넣어서 먹고 싶다 ㅠㅠ






사실 지금의 배고픔 정도로는 (자취방 냉장고가 아사했어요-_-)
카나언니랑 자글자글 끓여먹었던 요런 허접한 김치찌개랑 밥 두그릇쯤 뚝딱 비울 수 있는데...





추워지니 붕어빵도 슬슬 눈에 띄고, 편의점에선 호빵이 돌돌 돌아가는데..
군고구마랑 갓담근 김치 돌돌 싸서 먹는 것도 맛있죠 ;ㅇ;
부담이 된다면 우유한잔 따끈하게 한종지 떠놓고...우왕






노랗게 달님처럼 두둥실 뜬 계란후라이라도 하나 먹고 싶은 이 오밤중 ;ㅇ;ㅇ;ㅇ;ㅇ;




ㅠㅠ
자원봉사로 멘토하는 친구 가르쳐 줄 학습지도안 짜다가
너무 출출해서 이 배고픔 정도로는 그냥 쓰러져서 자고 싶은데 해야할 건 많고 배는 고프고
지갑은 텅텅 ~ 냉장고도 텅텅~
내 이름은 JM, 절망이 ;ㅁ;! 으아앙


괜히 사진첩 뒤적이다가 굳이 이미 뱃 속에서 소화되어 사라진 것들의 잔해를 찾고 있습니다...
아아..그냥 자고 싶어 ㅠㅠ
눈감았다 뜨면 나는 아침이라는 신성스러운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겠쬬...

by JyuRing | 2009/10/10 00:31 | ☆Osyaberry | 트랙백 | 덧글(10)

프랑스여자처럼 먹어라

프랑스여자처럼 먹어라

그래도 나름-_;프랑스유학파(라고 쓰고 어학연수)라서 할말이 초큼 있어요.

저런 민감한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볼 때는 일단 하나는 숙지하고 봐야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주장을 하는 다큐는 일종의 수사죠.
자신이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 주장을 남이 납득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근거와 예시를 합니다.
저 다큐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도 아니고 된장오덕님의 글과 스샷만 본거지만,
일단은 어디에나 뚱뚱한 사람, 마른 사람, 날씬한 사람, 보통인 사람..어느정도 평균적으로 분포한다고 생각해요.

나라의 기후나 문화 때문에 약간의 식습관이나 평소생활 습관에서 오는 차이 때문에 어느정도 오차는 있다고 보지만, 대부분 나라의 식단이나 문화는 사실 세부적으로 보면 다르다고 할 수 있어도 카테고리적으로 보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식으로 탄수화물인 밥을 먹고, 서구권은 탄수화물인 빵을 먹고, 아랍이나 북아프리카 지방에선 세몰리나같은 곡식을 먹죠. 어느나라나 곡식으로 술을 빚고, 발효음식이 있으며, 저장음식이 있기도해요. 이것이 기후에 따라 약간씩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만, 비슷비슷하죠. 독일사람들이 기름진 음식을 보완하기 위해 슈크룻을 만들었고, 우리나라는 김치를 만들었죠. 둘다 야채무침과는 다르게 저장음식으로서 오랜기간 먹을 수 있단 장점도 있구요.


이와 같이 어찌보면 세상사 비슷비슷하게 살아가는데..
과연 프랑스여자처럼 먹어라,라는 주장이 가능할까요?
물을 많이 마시면 살이 빠진다.
많이 걸어다니면 살이 빠진다.
프랑스여자는 물을 많이 마시고 많이 걸어다닌다.

그러니까 프랑스여자는 살이 빠진다? = 프랑스여자처럼 먹어라?

좀 억지로 끼운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그럼 프랑스여자는 모두다 그럴까요.


나 기숙사에 있던 애들처럼 먹어도 살이 빠지려나-_-
제 주변에 있던 프랑스애들은 햄버거를 먹거나, 바게뜨샌드위치를 먹거나,
기숙사에서 요리해먹을 땐 쇠고기 구워서 먹기도 하고..
인스턴트 파스타소스를 파스타면에 부어서 먹기도 했어요.
그냥 전자렌지 3분요리 같은거 먹는 애들도 많았구요.
아침은 바게뜨와 잼, 우유와 포스트정도 였습니다.



어느나라나 그렇듯이, 건강에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가지는 층이 있기 마련입니다.
1인당 GDP와 관계있는 문제입니다만, 먹고 살기 편해지니 나를 생각하게 되는 거죠. 유기농음식은 비싼데 우리네 월급으로 유기농음식 어떻게 사먹겠어요. 집에서 키워먹으려고 해도 벌레생기고..그리고 일하느라 바쁜데 그런거 돌볼시간이 어딨습니까. 내 한몸 돌보기도 힘든데.
그래도 프랑스는 GDP가 높은 나라 중 하나라, 프랑스에선 유기농식품을 선호하고 유전자조작식품을 반대하고 가볍게 건강하게 먹자는 운동이 많았어요. 다국적 기업이 많다보니 유전자변형 농산물이나 그런 가공식품에 노출도가 높기 때문이죠.
그리고 하루에 과일 몇개, 야채 몇번..이런식으로 먹자는 구호도 있구요,
단 것은 하루에 몇 개만 먹어라!하고 제한하는 구호도 있어요.

물론 프랑스사람들과 대화하다보면 건강이 주제가 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만,
저런 구호가 생긴 것도 저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해요.
학생들의 경우 맥도에서 햄버거로 대충, 지나가다 크레페깨작, 매일 BN같은 초콜렛과자 끼고 살고 1유로도 안하는 감자칩 우적우적 먹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단 음식이 주변에 널려있기도 해서 유혹을 많이 받을 수 있죠.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상대적으로 자기네 음식보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점심을 많이 먹는 동네에선 샐러드바가 유행이고,
간단한 즉석식품을 파는 코너에서도 외국에서 좋다고 알려진 음식 (키노아나 쿠스쿠스, 샐러드, 렌틸콩샐러드, 두부샐러드 등)들이 인기가 있죠. 외식으로는 일식이나 중식(아시아식이라고 몸에 좋을거라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이 건강에 좋다고 선호하는 추세예요.


저 다큐는 , 좀 주장을 설득력있어 보이기 위해 주장에 맞는 실례들만 짜집기 한 것 같네요-_-;
저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프랑스는 상대적으로 거식증 등의 식이장애 환자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프랑스여자처럼 먹어서도, 안되겠지요?


어느 말에나 가리워져서 안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래서 아는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내가 알아서 여러가지를 알고 경험해봐야 하나봐요.

저도 만약 다른 나라 사정을 편파적으로만 보여주는 다큐를 봤다면
뭐야, 저나라는!! 하면서 분노했겠죠 -_-;;?

by JyuRing | 2009/10/09 19:14 | ☆Osyaberry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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